작년 팰팍·포트리 재산세 인상률 낮아
뉴저지주가 작년에도 재산세 전국 1위를 기록했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부담은 크게 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 포트리 등의 인상률은 버겐카운티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뉴저지주 소비자보호국(DCA)에 따르면 2023년 뉴저지주 재산세 평균은 9803달러로 전년(9490달러)보다 3% 올랐다. 인상률은 최근 인플레이션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버겐카운티의 경우 작년 재산세가 평균 1만2855달러에 달했다. 전년보다 2.7%(334달러) 올랐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팰리세이즈파크의 경우 평균 1만700달러로 전년보다 2.3%(243달러) 올랐다. 포트리는 1만1796달러에서 1만1824달러로 0.2%(27달러) 인상되는 데 그쳤다. 잉글우드클립스(1.9%)·리틀페리(2.4%)·리지필드(1.1%)·에지워터(0.9%) 등의 인상률도 평균보다 낮았다. 인상률이 가장 높은 타운은 라클리였다. 1년 새 9.7%(1122달러) 오른 1만2636달러를 기록했다. 우드클리프 레이크와 레오니아도 각각 7%, 5.9% 인상되며 거센 오름세를 보였다. 우드클리프 레이크의 작년 평균 재산세는 1만8549달러, 레오니아는 1만4777달러로 집계됐다. 엘름우드파크와 테터보로는 전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엘름우드파크는 1만61달러에서 1만1달러로, 테터보로는 2337달러에서 2108달러로 각각 줄었다. 인상 폭이 둔화했어도 카운티 평균 1만2000달러를 훌쩍 넘는 재산세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뉴저지주는 2023년에도 또다시 재산세율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재산세율은 2.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일리노이(2.11%), 커네티컷(2%)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은 1.64%로 6번째였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재산세 인상률 재산세 인상률 뉴저지주 재산세 재산세율 전국